마리아 스바르보바의 국내 첫 대형 사진전
2023년 3월까지 연장전시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마리아 스바르보바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사진작가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가로서 인정받고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투명한 파스텔 색감과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그 이면에 담긴 이데올로기적 풍경과 현대사의 비판적인 의식에서 비롯되었다.
이번 전시는 작가만의 다양한 작품을 총망라하며,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레트로적인 감성을 자극한다. Swimming Pool 시리즈와 벽 시리즈를 비롯해 사진, 영상, 설치 작품 등 다양한 매체와 전시 연출 방식으로 작가만의 트렌디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전시장 내외부 곳곳에는 감각적인 포토존을 다양하게 설치하여 작품 속의 피사체가 되어 보는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시를 쉽게 이해하고 보다 깊이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의도를 이해햐며, 더욱 깊은 작품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마리아 스바르보바는 누구인가 ?
그녀는 슬로바키아 출신의 사진작가로, 그녀의 작품은 아름다운 분위기와 함께 내재된 이데올로기적 풍경을 담고 있다. 고정된 프레임 안에서 인물들이 갇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인물들의 경직된 행동 패턴과 무표정, 그리고 고정된 시건 처리를 통해 사회적 비판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현대사와 더불어 인간의 삶의 한면을 보여주는데, 시각적으로 매우 멋지면서도 강력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 마리아 스바르보바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여성 작가 중 한 명이며, 그녀의 작품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2016년 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에서 수상한 것은 그녀의 작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그 있다는 증거 중 하나일 뿐이다. 또한 포브스에서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래를 대비하여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작가로, 그녀의 작품을 통해 사회적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작 The Swimming Pool <더 스위밍 풀> GIRL POWER
어느 전시에서 그녀의 사진 작품을 본 적이 있었다. 대표작 중 하나인 '스위밍 풀' 시리즈,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사진 작업이었다. 이 작품은 공간의 환상성과 정적인 시간의 느낌을 유지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포착하고 묘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위밍풀 시리즈에는 수영장에서 수영하거나 떠 있는 인물, 그리고 수영장 주변의 장면 등이 담겨있다. 이들은 투명한 파스텔 톤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 톤은 분위기를 부드럽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며, 동시에 모호한 분위기까지 자아낸다. 작가는 이 시리즈를 통해 수영장에서 인간의 행동 패턴, 욕망, 현실과의 대조 등을 탐구하고자 했으며, 특히 인간이 물 속에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을 통해 자유와 탈출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섬세하게 조작된 조명과 구도, 그리고 수영장에서의 행동을 표현한 인물들의 포즈 등이 미려하게 조화를 이루어 전반적으로 매우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러나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아름다움 뿐만이 아니라, 이시리즈를 통해 현대사회에서의 인간의 상태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3월 2일까지 볼 수 있으며, 그녀의 첫 대형 사진전인 만큼 이번 전시를 놓치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꼭 보고오세요 !